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한, 추가 핵실험 강행할까?

<8뉴스>

<앵커>

그런가하면 한편에서는 이런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북한이 곧 추가 핵실험을 할 거란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조만간 추가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다'.

대부분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추가실험 시기도 상당히 빠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최소한 빠른 시일 내에 5, 6회 실험해서 입증하는 겁니다. 우연히 폭발한 게 아니란 걸 보여주기 위해서.]

핵무기 보유국 가운데 핵실험을 단 한 차례만 실시한 경우는 없습니다.

지난 1998년 1년 동안 파키스탄은 여섯 차례나 핵실험을 실시했습니다.

핵탄두만 1만 6백 여기를 갖고 있는 미국 조차 지난 1945년부터 무려 1천여 차례의 핵실험을 거쳤습니다.

국제정세와는 별도로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면 추가 핵실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실험이 반복될 수록 핵폭발을 정교하게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기 때문입니다.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2차 실험에서는 같은 폭탄이라도  몇십, 몇백 배 위력 차이날 수 있다.]

국정원은 이미 첫 핵실험 장소와 가까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9일) 핵실험에 대한 기술적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어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