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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중 8명 "북핵 실험은 잘못한 일"

국민 38.1% "미국에 더 큰 책임 있다"

<8뉴스>

<앵커>

지금부터는 우리 국민들은 이번 사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SBS가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국민 대다수는 북한 핵실험을 용납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이번 사태의 책임이 북한보다는 미국쪽에 있다는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먼저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핵실험에 대한 우리 국민의 입장은 단호했습니다.

47.1%가 '한반도를 전쟁위기로 몰아넣은 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응답했고 '남북관계를 해치는 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답도 32.6%에 달했습니다.

국민 10명 중 8명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부정적이었습니다.

반면 '우리 민족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이므로 잘된 일'이라거나 '북한이 자위권 차원에서 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응답은 19.7%에 불과했습니다.

'북핵문제가 핵실험에까지 이르게된 가장 큰 책임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38.1%가 미국을 꼽았습니다.

그러나 북한과 한국을 꼽은 응답자도 각각 35.6%와 22.8%에 달했습니다.

세대별로 보면 2, 30대와 40대는 미국, 북한, 한국 순으로 책임이 크다고 답한 반면 50대 이상은 북한, 한국, 미국 순이라고 답해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북핵 실험을 막기위한 우리 정부 조치에 관해서는 응답자의 절대다수인 72.4%가 적절치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미래에 관해선 국제적 고립으로 붕괴될 것이라는 응답이 50.2%로 핵무기가 있는 만큼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체제를 보존할 것이라는 답변보다 약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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