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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대북 결의안, 2∼3일 내 채택될 듯"

긴급회의 내일 속개…유엔헌장 7장 원용 가능성 높아

<앵커>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을 제재하기 위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강력한 내용의 대북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이 제출한 대북 결의안 초안을 놓고 결론을 내리진 못했지만 늦어도 2~3일 안에 대북 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이정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의 대북한 결의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회의가 오늘(10일) 열렸습니다.

전문가 회의가 열렸다는 것은 안보리 이사국 모두가 대북 제재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조율에 들어갔다는 뜻입니다.

[볼튼/유엔주재 미국 대사 :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북한을 규탄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아무도 북한을 변호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안보리 긴급 전체 회의는 강력한 대북 결의안 추진을 합의하는 데 불과 30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북결의안 초안의 문안 조정 작업을 벌인 오늘 전문가 회의에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내일 다시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유엔 관계자는 늦어도 2~3일 안에는 대북 결의안이 처리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이 제출한 결의안 초안은 전면적인 금융제재와 무역 봉쇄, 그리고 의심스러운 선박에 대한 검문 등 13개 항의 제재조치를 담고 있습니다.

초안은 또 이런 제재 조치들이 실효를 갖도록 하기 위해 무력사용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유엔헌장 7장을 원용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는 아직 외교적 해결의 여지가 있다며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유엔 소식통들은 미사일 발사에 이은 핵실험에 대해 국제 여론이 워낙 악화돼 있는 만큼 유엔 헌장 7장의 원용은 대세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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