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핵실험 발표가 있은 어제(9일), 북한 평양은 평소와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평양에 취재지국을 두고 있는 일본 교도통신이 촬영한 시내 표정과 함께 북한 주민 반응을 도쿄 양윤석 특파원이 소개합니다.
<기자>
북한의 핵실험 성공 발표 이후 교도통신이 촬영한 평양 시내 모습입니다.
거리는 평소처럼 사람이나 차량이 뜸한 가운데 조선노동당 창건 61주년에 맞춰 내걸린 플랜카드 말고는 핵실험 관련 구호도 눈에 띄지 않습니다.
교도통신은 핵실험 관련 행사나 통제 행동에 주민들이 동원되는 분위기도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또 북한 정부 관계자의 말을 빌어 정부 기관이나 기업 등에는 중대 발표가 있을 거라는 사전통고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평양의 한 북한 주민은 SBS와의 전화 통화에서 실험 소식에 대해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고려 호텔 직원 : (핵실험 있었다는데) 손님들 안전문제나 예약은 평상시처럼?) 예. (북한 주민들 핵실험 소식 알고 계십니까?) 예. 압니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3일 실험 계획 성명이 있었던 만큼 핵실험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인다는 반응들입니다.
[평양 주민/일본 민방 보도 : 우리들은 이미 다 알고 있었습니다. 평화적이고 아주 당연한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교도통신 평양특파원 : 한 평양 시민은 (핵실험 성공에)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고, 또 다른 시민은 김정일 총서기가 지도하는 선군정치의 힘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북한 핵실험이 북한 밖에서는 큰 우려를 자아낸 것과 대조적으로 북한 내에서는 주민들에게 자신감을 고무시킨 조치로 보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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