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을 보면 아주 조심스럽게 그리고 강경하게 대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대통령의 성명은 북한의 핵을 결코 묵인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의 성명은 북한의 핵실험을 인지한 뒤 12시간 만에 나온 미국의 첫 공식 반응이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아직도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공식 확인을 미루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런 태도는 북한이 핵실험을 하더라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기본 방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대통령도 성명에서 북한의 핵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미국과 한국·중국·일본 러시아는 북한의 행동이 용인될 수 없는 것이라는 데 동의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구체적인 방법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국제사회와 협력을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그 첫 단계로 어젯(9일)밤 한·중·러·일 국가 지도자와 전화 통화를 통해 공동 대응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능력에 대한 평가가 진행중인 가운데 AP 통신은 북한의 핵실험이 실패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또 북한의 폭발 규모가 워낙 작은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북한이 세계를 속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AFP통신이 미 정보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핵실험 능력과 관계없이 정해진 순서에 따라 대북 압박의 강도를 더 높여나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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