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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한군 예의주시…경계태세 강화 지시

국방부·합참, 각각 위기조치반 가동

<8뉴스>

<앵커>

우리 군도 북한군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한층 강화된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순준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벌써 10시간이 가까워오는데 여전히 긴박한 분위기인가요?

<기자>

네, 국방부는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금까지도 상황 파악에 상당히 분주한 모습입니다.

특히 북한군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합참은 오전 11시 20분부터 위기조치반을 각각 구성해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국방부는 내일(10일)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긴급 소집해 윤광웅 장관 주재로 군사대비계획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국방부와 합참은 전 군에 군사대비태세를 한 단계 높여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하두철 합참 공보실장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하두철 대령/합참 공보실장 : 합참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핵 실험을 강행함에 따라 오늘 오전 군사대비 태세 강화를 전 부대에 하달했습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과 대북 감시태세, 즉 워치콘의 격상여부도 논의한다는 계획으로 이상희 합참의장과 벨 주한미군 사령관이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은 북한에서 진행되는 상황의 강도에 따라 경계태세 강화 수준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미군 정보 당국으로부터 핵실험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으며 추가 핵실험 움직임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윤광웅 국방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에 참석해 "미국이 한국에 대한 핵우산 제공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지난 6일 자신과의 통화에서도 한반도 안보를 약속했다며 "정부 고위층에서 노력을 해온 것들을 정리해 금명간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오는 20일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미 국방장관 간의 연례안보협의회, 즉 SCM에서 전시 작전통제권보다 북핵 문제를 우선 협의할 예정이며 개최시기도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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