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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예약 취소 잇따라

<8뉴스>

<앵커>

남북간 경제 협력사업의 한 축인 금강산 관광 사업,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당장 관광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전 금강산으로 떠났던 관광객들이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금강산 관광객들은 오늘 오전 뉴스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을 알게됐지만 특별한 변화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한승택/금강산 관광객 : 북한측 여자분들하고 농담하면서 산행 끝나고 내려왔는데 핵실험 실시했다는 얘기 들었죠.]

그러나 북한의 핵실험 소식을 듣고 금강산으로 출발하는 관광객들은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장윤희/금강산 관광객 : 현대에서 알아서 책임져 줄 것 같아서 가기는 하는데 그래도 걱정은 돼요.] 

[반데르마넨카넨(네덜란드) : 무섭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출발지인 강원도 고성까지 왔다가 갑작스레 여행을 취소한 관광객도 6명이나 됩니다.

[정우진/금강산 관광 취소자 : 관광은 기분 좋게 가야하는데 편하지 않아서 다음에 가자고...다음으로 미뤘어요.]

금강산 관광객을 모집하는 여행사에는 예약 취소 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내일 예정돼 있는 천 2백여명 가운데 벌써 12% 정인 150명 정도가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현대 아산 측은 북측으로 부터 관광객들의 신변안전에 대한 보장을 받았기 때문에 별다른 이상이 업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영수/현대아산 기획홍보부장 : 북측의 아태는 물론이고 북측의 내각인 사회안전성으로 부터 신변 안전보장에 대한 각서를 받고 있습니다. 신변 안전에 대해서는 별 이상이 없을 것으로...]

금강산에는 현재 관광객과 현대아산 임직원등 천 4백여 명이 머물고 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현대아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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