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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장관, 유엔사무총장 선출에 '북핵' 변수 안돼

<8뉴스>

<앵커>

이런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도 불구하고 반기문 외교장관이 예정대로 오늘(9일) 밤에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공식 추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안보리는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한국시간 오늘 밤 10시 반에 전체 회의를 열어 반기문 외교장관을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공식 추천합니다.

4차 예비투표 이후 반 장관과 경합했던 후보들이 모두 사퇴함에 따라 표결 없이 합의 아래 추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시마/유엔주재 일본대사 : 현시점에서 유엔 안보리 의장으로서 저는 후보 단에 한 명만 남아 있음을 통보받았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강행이 막판 변수가 될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앞서 볼턴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4차 예비투표 이후 불거진 북한의 핵실험 변수와 반 장관의 후보 선출은 직접적 관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볼턴/유엔주자 미국대사 : 북한의 핵무기 문제는 차기 유엔 사무총장이 집중해야 할 모든 문제의 하나일 뿐입니다.]

안보리가 단일후보로 추천한 후보는 유엔총회를 통해 관례상 박수로 임명됩니다.

반 장관의 임명 시기는 다음주 초로 예상됐으나 우리 정부는 이번 주말로 앞당겨 달라고 안보리에 요청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북한 핵 문제가 시급한 현안으로 등장한 만큼 하루라도 빨리 사무총장 임명자로서 국제 외교무대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반 장관은 오는 12일 뉴욕에 도착한 뒤 총회 일정에 맞춰 유엔본부를 방문해 수락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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