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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시장, 핵실험 파장으로 '출렁'

코스닥, 낮 12시 17분 '사이드카' 발동

<앵커>

북한이 핵실험을 실제로 했다는 소식이 뉴스특보를 통해 알려진 직후부터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할 것없이 그야말로 '급락'입니다.

증권거래소에 나가있는 편상욱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편상욱 기자, 주가가 결국 막판까지 반등하지 못한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폭락한 주가는 결국 반등하지 못한채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9일) 코스피 지수는 연휴전보다 32.6 포인트 폭락한 1319.4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서면서 코스닥 지수는 48.22 포인트나 폭락해 539.1로 마감했습니다.

무려 8.21%나 되는 하락폭입니다.

코스닥 시장은 낮 12시 17분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프로그램 매매의 매수매도 호가 효력이 5분 동안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개인들은 팔자에 나서 거래소 시장에서만 6천억 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다행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억 원과 1천억 원을 넘는  순매수를 보이면서 그나마 낙폭을 줄였습니다.

환율도 큰 폭으로 급등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952원 50전으로 시작한 뒤 북한 핵실험 소식이 전해지자 960원을 넘어섰고 결국 14원 80전이나 폭등한 963원 90전으로 마감했습니다.

국가 신용등급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핵실험 발표 직후에 국제신용평가회사인 스탠다드&푸어스는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신용등급에 즉각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될 경우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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