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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0년 세계 10위권 도시 진입"

5대 핵심 프로젝트 등 시정운영4년계획 발표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 4년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2010년 세계 10위권 도시로 진입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시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4대 권역별 산업벨트 조성', '관광객 1천200만명 유치' 등 서울의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5대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난 7월 1일 오 시장 취임 후 결성한 '일 창의서울추진본부' 운영을 결산하면서 9일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 일하는 방식과 분위기를 근본적으로 바꿔 서울시민의 행복 지수를 높이고 현재 27위인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4년 후에는 1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중국사회과학원과 미국 버크넬대학 등이 조사,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세계 주요 도시의 경쟁력은 1위 뉴욕, 2위 더블린, 3위 런던이 차지했으며, 아시아권에서는 도쿄와 홍콩이 각각 11위와 19위를 차지했다.

5대 핵심 프로젝트로는 '관광객 1천200만명 유치', '4대 권역별 산업벨트 조성',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시민행복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추진', '천연가스 버스 도입 및 녹지 100만평 조성'이 제시됐다.

시는 현재 연 600만명인 관광객을 1천200만명으로 늘리기 위해 청계천과 동대문 운동장을 중심으로 서울 도심을 활성화시키고 한강을 재탄생시켜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고품격 문화공간을 가꾸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도심 창의산업 벨트', '서남 첨단산업 벨트', '동북 NIT(나노정보기술)산업 벨트', '동남 IT(정보기술)산업 벨트' 등 4대 권역별 산업벨트를 조성,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 디자인·패션, 디지털 콘텐츠, 금융·유통·비즈니스 서비스, R&D(연구 개발), 컨벤션 등 6개 분야는 서울의 핵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한강은 접근 보행로를 확장하고 대중교통 연계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녹지공간 을 키우고 '한강미라클 페스티벌' 등 볼거리를 늘려 1천만 시민과 세계인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노인, 장애인, 여성 등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균형있게 공급하고, 강북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과 우수교사 확충에 힘쓸 방침이다.

선진국 수준으로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2010년까지 시내버스 7천54대를 CNG( 압축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하고, 생활녹지 100만평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2007~2010년 4개년 계획의 추진을 위한 총 투자액은 27조7천739억원으로, 같은 기간 시 예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이 31조원 수준이어서 투자재원 확보에 문제는 없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4개년 계획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창의인상 시상, 창의실명제 실시, 창의제안·실행자 인사우대, 창의실행보고회 개최 등 시 전체가 상시적으로 '창의시정'을 실현케 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시민, 외국인, 기업, 관광객이 중심이 되는 '고객'과 '마케팅'의 개념을 시정의 핵심 키워드로 도입해 고객 중심 시정이 펼쳐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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