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한 노인들의 자원봉사단체인 상록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72살의 양재혁 회장.
이 일을 해온지 어느덧 7년째가 됐습니다.
퇴직 후의 봉사활동은 양 회장에게 삶의 보람과 건강을 되찾아 주었습니다.
[양재혁(72) : 일하면서 마음도 즐겁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이처럼 퇴직 후에도 일을 계속하는 것은 성취감, 자존감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백종우/고대안암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 일이 갑자기 없어지면 불안감이나 우울감이 커져서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최근 미국 예일대 연구팀은 50세 이상의 나이에 직장을 잃었을 경우 심장발작 위험이 2배로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1992년부터 2002년까지 10년 간 51살에서 61살 사이 4301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진행했습니다.
10년의 조사기간 동안 342명의 사람들이 심근경색, 뇌졸중 증세를 보였는데 이들 중 46명이 실직상태였습니다.
50대 이후의 실직은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혈관성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백종우/고대안암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 퇴직후 10년, 20년 지난 후에는 정상인에 비해
암이나 다른 만성질환도 증가할 위험이 높다.]
퇴직 후에도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 활동하는 것은 경제적인 이익 뿐만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데 있어 필수조건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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