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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12일 개막

20일까지 63개국 245편 상영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오는 12일 오후 7시 부산시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에서 배우 안성기, 문근영 사회로 개막돼 20일까지 부산을 '은막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번 영화제는 개막작인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와 폐막작인 중국 닝하오 감독의 '크레이지 스톤'을 비롯해 63개국에서 초청된 영화 245편을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31개 상영관에서 선보인다.

특히 초청작 가운데 PIFF를 통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월드프리미어가 역대 최다인 64편이고,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와 아시아 프리미어가 각각 20편과 71편이나 돼 부산영화제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한다.

이번 영화제에는 또 심야에 영화를 상영하는 '미드나잇 패션'이 신설돼 모두 10개 부문으로 진행되는데 일제시대때 제작된 영화 7편과 고 신상옥 감독 추모전 등으로 구성된 '한국영화 회고전', 한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한 '동시대 프랑스 작가들', 아시아 주요 작가의 영화세계를 재조명하는 '아시아 작가 영화의 새지도 그리기' 등 풍성한 특별프로그램이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게다가 지난 98년 출범 이후 아시아지역의 대표적 프로젝트 시장으로 자리잡은 부산프로모션플랜(PPP)과 촬영기술 및 기자재 등을 거래하는 부산영상산업박람회(BI FCOM)가 올해 처음으로 개설돼 파이낸싱과 프로덕션 등을 담당할 '아시안필름마켓'으로 통합 운영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함께 아시아 지역의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하는 '아시아 다큐멘터리 네트워크(AND)'에 7개의 펀드가 추가되는 등 기능이 대폭 보강됐고, 관객들을 위해 야외 상영관에서의 콘서트와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씨네마틱 러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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