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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20년째 아침을 여는 DJ, 이숙영

신나는 음악소리가 들리는 이곳은 라디오 스튜디오입니다.

생방송이 진행 중인데요.

이숙영 씨, 댄스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이숙영 : 제가 신나고 즐거워야 청취자들이 신나기 때문에 우울한 일이 있더라도 스튜디오 안에만 들어오면 힘을 내려고 최면을 겁니다.]

1980년, 아나운서로 방송계와 인연을 맺은 이숙영 씨!

톡톡 튀는 목소리 때문일까요?

86년부터 지금까지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의 DJ를 맡고 있습니다.

20년째 남보다 이른 아침을 맞는다는 것, 힘들 법도 한데요.

이숙영 씨는 DJ를 천직이라고 믿습니다.

[이숙영 : (Q. DJ는 나의 천직?) 늘 연애하는 기분이고 아침마다 콧노래가 나오고 정말 천직이라고 생각이 돼요. 그리고 음악이 만날 바뀌죠. 거기다 뉴스 만날 바뀌죠. 그 다음에 또 게스트들, 멋진 남자도 만날 바뀌잖아요.]

[이숙영 : (Q.어린시절 꿈은 연기자?) 조금만 얼굴이 더 됐으면 연기 탤런트 뭐, 이런 거, 올드미스, 아니면 뭐 이렇게 아주 웃기는 DJ 그런거 한번 해보고 싶어요. 엽기적인  DJ.]

이숙영 씨는 끼 많은 아나운서로 통하죠?

유난히 사랑에 관심이 많아서 연애를 소재로 한 수필집도 아홉 권이나 발간했습니다.

게다가 수많은 청취자들의 사랑상담을 하다보니 '애정당 당수'라는 애칭까지 얻게 됐습니다. 

[이숙영 : (Q.이숙영은 애정당 당수?)  애정당 당규가 재미있어요. 가는 사람 붙잡고 오는 사람 안 막고. 지금은 청취자를 온라인에서 우리가 애정당으로 뭉쳐보자. 애정당 코너를 만들어서 번호를 줬어요. 지금 몇만 명 될 거예요.]

이숙영 씨는 특유의 당당함과 낙천적인 성격이 매력인데요.

프리랜서 활동 초기에는 불안감 때문에 위축된 적도 있었습니다.

[이숙영 : (Q.프리랜서 선언 후.) 굉장히 불안감이 컸어요. 사실, 프리랜서란게 뭐 퇴직금도 없죠. 보너스도 없죠.  화장하는 방도 없고 그게 제일 서럽더라고요. 어디 내가 뭐 앉을 책상이 없으니까. 한 가지 좋은 점은 자유롭다는 거죠.]

적잖은 마음고생을 했지만 이숙영 씨!

한 번도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그만큼 라디오에 대한 애착이 크다는 얘기겠죠?

[이숙영 : (Q.라디오 디제이로서 꿈?) 나이든 분들이 들을 만한 방송이 없다고 하잖아요. 나중에는 그분들을 위해서 소개팅도 주선도 해줄 수 있고. 정말 애정당, 그런 실버 애정당 그런 방송을 제가 나이 들어서도 꼭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이숙영씨! 앞으로 20년 후에도, 정겨운 목소리로 우리의 아침을 깨워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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