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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실험 임박…오늘, 내일이 첫 고비"

더 타임즈 "미 정찰위성, 이상징후 증거 포착"

<8뉴스>

<앵커>

북한이 이번 주말 즉, 금명 간에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외신 보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은 실제 상황에 대비한 강력한 대응조치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첫 소식,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과 일본이 보는 북한 핵실험의 첫 고비는 오늘(7일)과 내일입니다.

양국은 야치 일본 외무성 차관과 에델만 미 국방부 차관 사이의 협의에서 핵실험이 임박했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 배경으로 핵실험 의심 지역에서 이상 징후들이 늘어가고 있는 것을 미국 정찰위성들이 포착했다고 영국 더 타임즈가 전했습니다.

미국은 핵실험이 강행될 경우 강력한 제재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광범위한 대북 제재조치를 담은 비밀 문서를 회람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군함을 이용한 해상봉쇄, 전면적인 금융거래 차단, 그리고 중국의 대북 에너지공급 중단 등이 예상되는 조치들입니다.

동시에 핵실험을 사전에 막으려는 외교 노력도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곧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대북 특사 파견을 요청할 거라고 뉴욕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케이시/미 국무부 공보국장 : 우리는 중국과 주변국가들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이용해 실험을 포기하도록 종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오늘 또다시 핵실험 포기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고 북한에 대해 공개적, 비공개적으로 미국의 입장을 확실히 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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