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6일)밤 고향에 다녀오던 가족이 탄 차량이 5m 도로 아래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고속도로 정체를 피한다면서 공사가 끝나지도 않은 도로를 이용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전주방송의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이 마치 종잇장처럼 구겨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짐칸에는 고향에서 가져온 음식 담은 상자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어젯밤 8시쯤, 전북 완주군 화산면 공사 중인 도로에서 46살 김 모 씨 등 일가족 4명이 탄 차가 5m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담당 경찰 : 갑자기 자갈 무덤이 나타나니까 그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 같아요. 우측으로 꺾는다는 게 전도된 것 같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의 동생이 숨지고 부인과 딸 등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고향집을 떠난 이들은 공사중인 도로를 이용해 귀경길을 서두르다 이같은 변을 당했습니다.
[김 모 씨 : 고속도로가 막힌다고 해서 누구한테 물어봤더니 그리 가라고 하더라고요.]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이용한 도로는 가로등 같은 교통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차량이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일단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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