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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한가위 잊고 본격 훈련

가나전과 시리아전 대비 훈련 시작

<8뉴스>

<앵커>

내일모레 가나전을 앞둔 우리 축구대표팀, 추석을 반납한 채 훈련에 임하고 있는데요. 한가위 차례는 훈련장에서 합동으로 지냈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아침 축구대표팀의 단체 차례.

집에서 차리는 음식 못지않은 푸짐한 차례상 앞에서 선수들이 탄성을 터뜨립니다.

주장 김남일을 대표로 차례상에 함께 절을 하며 선수들은 저마다 소망을 빌었습니다.

[김진규/축구국가대표 : 출전해달라고 마음속으로 빌었구요. 두 경기 있는데, 아시안컵 무사히 출전할 수 있도록 그런 식으로 마음속으로 빌었습니다.]

음복을 하며 술잔을 받는 홍명보 코치는 살짝 너스레를 부립니다.

[홍명보/국가대표팀 코치 : 잔이 너무 커. 아침부터...]

차례를 마치자마자 가진 훈련.

처음 태극마크를 단 젊은 선수들은 물론 이영표, 설기현 등 유럽파들까지 선수들의 얼굴엔 첫 훈련의 긴장감이 드러났습니다.

이운재가 빠져 수문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골키퍼들도 비지땀을 흘립니다.

이어진 미니게임에서 베어벡 감독은 본격적인 세대교체를 감안한 듯 젊은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시험했습니다.

실수가 나올 때마다 선수들을 불러세워 꼼꼼하게 지적했습니다.

[백지훈/축구국가대표 : 대표팀이 추석 쉬지도 못하고 훈련하고 있는데 좋은 경기로 해서 이 멋진 연휴기간을 저희가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보여드리겠습니다.]

한가위도 반납한 채 훈련중인 선수들이 이어지는 가나전과 시리아전에서 어떤 열매를 거둘 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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