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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경제성장률의 견인차 '물류경쟁력'

<8뉴스>

<앵커>

우리 몸도 순환이 잘 돼야 건강하듯 물류는 한 나라의 경쟁력을 좌우하지요. 물류가 경쟁력, 오늘(6일)은 두번째 순서입니다. 강소국 싱가포르, 8%가 넘는 경제성장률의 견인차는 바로 물류산업이었습니다.

김명진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를 가득 메운 초대형 화물선.

끝없이 늘어선 크레인들이 하역작업에 한창입니다.

이곳 싱가포르에는 하루 평균 60여 척의 배가 들어옵니다.

배 한척당 70만달러씩을 쓰고간다고 하니 싱가포르는 매일 우리돈으로 400억 원 가량을 벌어들이는 셈입니다.

연간 처리되는 컨테이너수는 약 2천300만 개로 부산항의 2배 정도입니다.

홍콩과 선두 다툼을 하고 있지만 제 3부두가 완공되면 1위를 굳히게 됩니다.

[싱가포르 PSA사 홍보직원 : 2011년에 완공되면 (제 3부두는) 9개의 선석이 늘어나 모두 21개가 됩니다.]

지리적 이점 외에 전산화된 항만시스템과 신속한 일처리가 경쟁력의 요체입니다.

[임오규 대표/싱가포르진출 국내 물류업체 : 배가 들어와서 나갈 때까지 24시간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인근 말레이시아 부두같은 경우에는 실제적으로 2~3일은 더 소요됩니다.]

전국가적인 물류지원 정책은 우리 기업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로버트 얍/YCH사 대표 : 정부로부터 IT솔루션 같은 기업혁신에 대해 다양한 재정적 지원을 받습니다.]

[고광석/한국무역협회 전무 : 규제쪽이 물론 많이 완화는 됐습니다. 많이 완화는 됐지만 역시 싱가포르나 네덜란드같은 선진화되어있는 곳에 비하면 아직도 뒤떨어져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올 2분기 싱가포르의 경제성장률은 8.1%, 물류가 GDP의 12%를 차지했습니다.

성장동력을 잃어가는 우리 경제가 싱가포르 물류 산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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