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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핵실험 막기 위해 모든 것 하겠다"

<8뉴스>

<앵커>

북한의 핵실험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북한의 핵실험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강력 경고했습니다.

이 소식은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미 국무부 힐 차관보는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엄청난 실수임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습니다.

[힐/미 국무부 차관보 : 우리는 핵을 가진 북한을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런 경고를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가 있는 뉴욕채널을 통해 북한 측에 직접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실험을 강행하더라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임도 분명히 했습니다.

[힐/미 국무부 차관보 : 핵실험을 하면 어떻게든 핵클럽에 자동 가입할 것으로 북한이 생각한다면 다시 생각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힐 차관보는 군사적 선택도 강구중이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지만 미국은 유엔 안보리를 통해 군사적 조치까지 가능한 유엔헌장 7장 내용의 안보리 결의안도 추진중입니다.

일본과 영국도 이에 적극 동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은 이미 독자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대북 금융제재 조치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8일과 9일에 열리는 중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실험 자제를 촉구하는 공동문서 작성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이런 움직임은 중국을 압박해 유엔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대북 제재를 끌어내려는 계산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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