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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요덕 스토리' 미 공연…"인권으로 압박"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참상을 그린 뮤지컬 요덕 스토리가 오늘(5일) 미국에서 처음으로 공연됐습니다. 미 행정부의 한반도 관련 인사들이 여럿 모습을 보였는데 인권문제로 북한을 압박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탈북자 출신 장성산 감독이 북한 인권실태를 세계에 알리려고 시작한 요덕 스토리 해외 순회 공연의 첫 막이 올랐습니다.

배경은 함경남도 요덕의 정치범 수용소.

북한 정권의 부도덕성에 대한 적나라한 고발에 관객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미 행정부의 한반도 관련 핵심 인사들도 여럿 참관했습니다.

[레프코위츠/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 세계가 북한의 악행을 알 수 있도록 북한 정권의 잔혹함을 보여줘야 합니다.]

핵실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빅터 차/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장 : (핵실험에 대해) 우리는 걱정하고 있습니다. 모든 당사국들에게 핵실험은 불행한 일이고 꼭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의 추진과정에는 미 행정부가 상당히 관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숄티/북한 인권 운동가 : 미 국무부도 공연이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분명히 밝히면서 적극적으로 지원했습니다.]

요덕 스토리에 대한 미 행정부의 깊은 관심은 인권 문제를 대북압박에 활용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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