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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하늘에 날벼락…대형 포탄 마을 논에 '꽝'

<8뉴스>

<앵커>

훈련 중이던 공군 전투기에서 쏜 모의탄이 민가가 가까운 논에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2m가 넘는 대형 포탄이었는데, 하마터면 큰 피해가 날 뻔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논 바닥에 2m 짜리 포탄이 떨어져 있습니다.

충격 때문에 논바닥이 10여 m나 파였습니다.

포탄이 떨어진 시간은 오늘(4일) 오후 두시 반 쯤.

포탄 파편은 50m 떨어진 민가 지붕까지 날아갔습니다.

마을 주민들에게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습니다.

[김명순(71세)/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 쾅 소리가 나더니... 얼마나 놀랬는지 몰라요.]

공군은 F-15K 전투기에서 쏜 훈련용 모의탄인데, 목표지점에서 수 km나 벗어났다고 해명했습니다.

[군 관계자 : 연습탄을 잘못 떨어뜨린 것 같습니다. F-15K (전투기에서 떨어진 것) 같은데...]

모의탄이라 폭발력은 없지만 원래 길이가 4m가 넘고 무게는 1톤이 넘어 자칫 큰 피해가 날 뻔 했습니다.

국방부는 조종사 실수인지, 기체 결함인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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