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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업자 살해 40대, 1년 전 아내도 살해 암매장

<8뉴스>

<앵커>

지난달 동네사람을 납치해 15만 원을 빼앗고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40대 남자가, 알고 보니 일 년 전에는 자신의 부인까지 살해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사채업자 납치 살해 혐의로 구속된 43살 이모 씨.

경찰은 이 씨가 1년 전 부인을 살해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경찰에서 지난해 9월 17일 밤 10시 쯤, 경기도 평택시 자신의 집에서 재혼한 부인 43살 오모 씨를 목졸라 살해한 뒤 암매장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모 씨/피의자 : 유족들에게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졌습니다.]

전 부인과 계속 연락을 주고 받는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저지른 일이었습니다.

이 씨는 집에서 10km 정도 떨어진 이 곳 과수원에 시신을 암매장했습니다.]

숨진 오 씨의 집이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은 상태라는 점이 추가 범행을 밝혀내는 결정적인 단서가 됐습니다.

[박광규/평택경찰서 강력팀장 : 피해자 집에 가보니까 단전,단수가 돼 있었고 우편물이 약 1년 동안 쌓여있는 것을 보고 저희가 심증을 갖고 추궁을 해서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오늘(4일) 숨진 오 씨의 시신을 찾지 못한 경찰은 다음주에 다시 시신 발굴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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