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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고속도로, 위험 안고 달린다

<8뉴스>

<앵커>

어제(3일) 대형참사가 빚어진 서해안 고속도로, 그러나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차량들이 과속으로 질주를 하고 있습니다. 누구 하나라도 졸음운전을 하거나 아차하는 순간 언제든지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활주로처럼 곧게 뻗은 서해안 고속도로입니다.

승용차, 화물차를 가릴 것 없이 경주라도 하듯 질주합니다. 

이곳 서해안 고속도로의 최고 제한속도는 시속 110km입니다.

하지만 이를 지키는 운전자들은 별로 없습니다.

시속 140km로 달려도 추월당하기 예사입니다.

무인단속 카메라 설치 구간은 42곳.

과속을 막기 역부족입니다.

[이상묵/경기도 수원시 : 막 밟으니까 휭휭 지나가니까 이것은 그냥 아닌 말로 뒤에서 박을까봐 겁이 난다니까...]

지난 2001년 말 완공된 서해안 고속도로 3백40km 구간은 경부나 호남고속도로 보다 직선구간이 많습니다.

[도로공사직원 : 평야지대를 많이 통과하니까 다른 고속도로 보다 선형이 양호한 편입니다.]

과속은 물론 졸음 운전과 잦은 끼어들기로 사고 위험이 높다고 운전자들은 말합니다.

[조광현/인천시 : 직선이라 앞이 다 보이잖아요.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고 자주 끼어드는데 그게 위험하죠.]

특히 서해대교 구간은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1m나 돼 위험도가 더 높습니다.

그만큼 상세한 교통정보 안내와 안전 운전 습관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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