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사채업자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자가 지난 해에 자신의 부인도 살해한 뒤 암매장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9일 사채업자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43살 이모 씨.
이 씨는 사채업자 36살 김모 씨를 납치해 현금 15만 원을 빼았고 김 씨를 살해한 뒤 평택시 진위천 제방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씨가 1년 전 자신의 부인을 살해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9월 17일 밤 10시쯤 평택시 합정동 자신의 집에서 넉달전 재혼한 부인 43살 오모 씨를 목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전 부인과 자신이 계속 연락하는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오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내 인근 과수원에 암매장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모 씨/피의자 : 유족들에게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오 씨 집이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은 상태인 점을 수상히 여겨 이 씨의 추가 범행을 밝혀냈습니다.
경찰은 오늘(4일) 시신 발굴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 씨에게 살인과 사체유기 등 추가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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