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숯불구이용으로 이용되는 성형 숯제품에서 납과 카드뮴 등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들이 검출됐습니다. 오염된 각종 폐 목재가 마구잡이로 숯으로 재활용되기 때문입니다
박수택 환경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고기나 생선 굽는 숯 제품 일부에 중금속이 들었습니다.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이 조사한 결과입니다.
시중의 숯 제품 20가지를 사서 화학시험연구원에 분석을 맡겼습니다.
참나무나 대나무를 원형대로 구운 제품 9가지와 달리, 성형탄 11가지에서 납이 많게는 830ppm, 카드뮴은 13ppm까지 검출됐습니다.
숯가루를 틀에 찍어 만든 성형탄 원료는 대부분 폐목재입니다. 제품에도 원료에도 중금속 기준은 없습니다.
건설현장에서 나왔을 이런 합판 조각, 그리고 폐가구에 이르기까지 온갖 종류의 폐목재가 뒤섞여 있습니다.
[폐목재 재활용 숯 업체 대표 : (폐목재를) 버리고 가는 게 많고요. 운임 주고 저희가 매입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건 좋은 경우죠.]
폐목재로 만든 숯을 태울 때 피어오르는 연기와 먼지 속에도 납과 카드뮴이 섞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부제나 접착제, 페인트, 기름같은 오염물질이 섞인 탓입니다.
[안홍준/한나라당 국회의원 : 유해물질이 포함된 폐목재에 대한 어떤 규제기준이 명확하게 제도적으로 명시돼야 한다고 봅니다.]
오염된 폐목재는 산업 원료로 돌리고, 숯을 만들 때는 산림 가지치기로 나오는 간벌재를 적극 활용하자고 재활용업계와 환경단체들은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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