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가위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을 보듬는 한마당 잔치가 열려서 흥겨운 한때를 가졌습니다. 명절 차례 음식을 빚으며 따뜻한 정을 나눴습니다.
보도에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외롭게 살던 할머니, 이국땅으로 시집 온 새댁이 함께 모여 왁자지껄 잔치판이 벌어졌습니다.
한 봉사 단체가 대구지역 독거노인과 장애인, 결식아동 등 소외계층 4백여 명을 초청해 벌이는 한가위 마을 잔치입니다.
외국인 며느리들도 서투른 솜씨지만 함께 송편을 빚으며 한가위의 정을 나눕니다.
[왕 영/중국 이주여성 : 이거 못해요. 처음 만들었어요. 재미있어요.]
[손봉자 할머니/대구시 서구 : 처음에는 얼떨떨해서 잘 안되던데, 자꾸 하니까 옛날 솜씨가 나오네요.]
한쪽에선 이웃들과 나눠 먹을 전을 부치느라 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하진수/SKT '한아름 봉사단' : 마음이 푸근하고요. 오늘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한마당 노래잔치도 열려 옛솜씨를 뽐내며 흥겨워합니다.
이주 여성과 한국인 주부가 한 조를 이뤄 서로 전통 음식을 자랑하며 듬뿍 정도 나눕니다.
[비오리타/필리핀 이주여성 : 필리핀 요리. 맘비.민다나오섬 요리...]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기에 올 한가위는 그 어느 해보다 정이 넘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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