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 집계 결과, 지난 7월 말을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모두 7만 280가구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 전보다 6천 가구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 99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특히 지방이 전체 미분양물량의 87%인 6만 1천 가구를 차지해 문제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도별로는 경남이 6월보다 32%가 늘어 1만 2천431가구로 최다를 기록했고 부산도 9천70가구로 39%나 늘었습니다.
반면 수도권은 9천148가구로 2.1%줄어들어 대조를 보였습니다.
부문별로는 민간 미분양이 6만 6천 가구로 10% 늘었지만 공공은 3천7백 가구로 3.8% 줄어 민간부문이 주택분양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규모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이 3만 8천 가구를 차지해 가장 많은 미분양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교통부는 매년 새로 공급되는 주택이 50만 가구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미분양 물량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또 미분양 발생으로 건설사들이 높은 분양가를 자율적으로 낮추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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