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근혜-이명박, '대선후보 경선 출마' 공개

<8뉴스>

<앵커>

이른바 '귀성 민심'을 의식해서인지, 대권 예비후보들의 행보는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오늘(1일) 대선후보 경선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독일 방문중에 기자들에게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대표 시절 야당의 한계를 느꼈다면서 자신이 직접 정권을 재창출해 선진국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고향인 경북 포항에서 기자들에게 "경선에 참여해 다음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경선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전 시장은 여당의 도입 결정으로 관심이 모아진 오픈프라이머리 즉 '개방형 국민경선제'에 대해 "당이 결정할 문제"라며 여지를 둔 반면, 박 전 대표는 도입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나라당의 또다른 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오늘 강재섭 당 대표가 동참한 가운데 민심대장정을 이어갔지만 경선에 대한 입장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5.31 지방선거 이후 독일로 떠났던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가까운 의원들과 팬클럽 회원들의 마중을 받으며 오늘 귀국했습니다.

[정동영/전 열린우리당 의장 : 대한민국이 세계 어떤 나라보다도 역동적이고 희망적인 나라다, 그런 확신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정 전 의장은 추석연휴 동안 고향인 전북 등을 돌며 지인들을 만날 예정이어서 본격화되고 있는 여권의 정계 개편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