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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내일 판문점서 군사실무회담 개최

지난 7월 이후 약 석달만에 남북 당국간 접촉

<8뉴스>

<앵커>

석달 가까이 중단됐던 남북 당국간 접촉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북한이 내일(2일) 판문점에서 남북 군사 실무회담을 갖자고 연락해왔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내일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열자고 제안해 왔다고 국방부가 오늘 공개했습니다.

국방부는 이 제의를 받아들이기로 해,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내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남북 당국간의 대화는 지난 7월 11일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 직후 열린 제19차 남북장관급 회담 이후 약 석 달 가까이 만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 보내온 전화통지문에서 "이미 이룩된 '군사적 합의'에 관련된 토의를 위해서"라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이유나 안건은 밝히지 않아 배경이 주목됩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군사적 합의'에 관련된 토의라고 밝힌 만큼, 남북 철도 시험운행을 위한 군사적 보장 문제, 서해상의 새로운 해상 경계선 설정 문제, 남북 국방장관회담 개최 문제 등이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7월 3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갖자고 전화통지문을 보낸 뒤 이틀 만에 미사일을 발사해 회담이 무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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