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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여객기 공중 충돌 뒤 실종

탑승자 명단과 생사 여부 확인 안돼

<8뉴스>

<앵커>

승객 155명을 태운 브라질 여객기가 아마존 상공에서 소형 항공기와 충돌한 뒤에 실종됐습니다. 탑승자들의 신원과 생사도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재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브라질의 저가 항공사인 골 항공사 소속 보잉 737기가 실종된 것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29일) 오후 4시 48분.

브라질 북동부 마나우스 시를 떠나 리우 데 자네이루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이 여객기는 아마존 밀림 지역 상공에서 소형 레가시 항공기와 충돌한 직후 레이더 상에서 사라졌습니다.

공중 충돌한 소형 레가시 항공기는 날개가 파손된 채 충돌 지역에서 200km 떨어진 카심보 지역에 비상착륙했지만 승무원과 승객 155명을 태운 보잉 737기의 흔적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공군기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아마존의 울창한 밀림 때문에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앙드레 지멀 : 8시간이 넘게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탑승객 명단도 확인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인 탑승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골 항공사는 사고기가 구입한 지 한 달도 안된 최신형으로 충돌 경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항공 당국은 레가시 항공기와 충돌한 비행체가 실종 여객기가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해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실종 비행기가 발견돼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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