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지역을 미술로 꾸미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아트인 시티 2006'이 하나둘씩 결실을 맺고 있다.
19일 부천 원종동 종합사회복지관.
"놀이터 벽화가 새롭게 단장하였습니다. 우리가 가꾸는 우리 동네…"라고 적힌 현수막이 복지관 현관에 걸려 '아트인시티 2006'의 11개 프로젝트 중 첫 개막을 신고했다.
어린이들과 동네 주민이 열흘 가까이 함께 그린 복지관 담의 벽화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낡고 컴컴했던 복지관 부설 놀이터는 놀이와 학습을 겸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변했다.
27일 개막한 군산 해망동 마을 프로젝트는 1970년대까지 번화했지만 지금은 소수 주민만 사는 산동네 해망동의 먼지를 걷어내는 작업이다.
작가 19명이 동네 곳곳의 빈집과 허름한 집들 사이에 오브제들을 숨겨놓고 벽화를 그렸다.
복권기금 12억 원을 지원받아 올해 처음 '아트인시티' 사업을 진행 중인 공공미술추진위원회는 광명, 마석, 대전, 광주, 대구, 합천, 낙산에 각 한 곳과 부산 2곳 등 9곳에 대한 프로젝트도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다.
대상지들은 노숙자들을 위한 공간, 학생수가 많이 줄어든 산골 마을 초등학교, 노점상들이 주로 모여사는 달동네, 공단지대 등이다.
사업 대상지별 예산규모는 3천만 원에서 3억여 원으로 다양하다.
공공미술추진위원회측은 "예상 밖으로 지역주민들의 참여도가 높고 반응도 좋다"며 "이번 프로젝트 이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지방자치단체나 미술가들이 주도해 생활 속에 미술을 접목시키는 프로젝트들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