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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기차역 '북적'…"마음은 벌써 고향"

<8뉴스>

<앵커>

고속도로는 아직 정상소통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버스 터미널과 기차역은 벌써 선물꾸러미를 손에 든 귀성객들로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건강하게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남부 고속버스 터미널.

아침부터 짐꾸러미를 든 귀성객들이 몰려듭니다.

[강규남/서울시 성북동 : 남편은 나중에 올 것이고요, 저는 몸도 무겁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미리 내려가서 쉴려고요.]

고향도 찾고, 연휴도 즐기도, 아예 등산복을 차려입고 나섰습니다.

[김영국/서울시 성북동 : 다음달 8일까지 연휴여서 고향 내려가려고요, 못 만났던 친구들과 소주도 한잔하고 같이 산에도 가고.]

서울역에도 오후 들어 선물꾸러미를 든 사람들이 북적였습니다.

학교 수업을 마치자마자 바로 달려온 대학생.

마음은 벌써 고향입니다.

[홍유경/서울 서초동 : 아빠, 저 지금 내려가요.(응, 그래.) 아빠 뭐 필요한 거 없으세요?(필요한 게 뭐가 있어. 너 얼굴만 보면 되지.)]

21년 만에 고국을 찾은 교민은 한껏 들뜬 표정입니다.

[손순희/미국 오하이오주 :  마음이 막 떨리죠. 조카들도 많이 장성했을 것이고 너무 좋아요.]

추석 연휴가 워낙 긴 탓에 기차와 버스 예매율은 예년보다 낮았습니다.

[김병국/서울역 역무과장 : 예전같으면 추석 전후로 해서 100% 예매율을 보였는데 이번 추석에는 징검다리 연휴로 분산돼, 45% 예매율 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표 구하기가 쉽기 때문에 자가용보다는 기차와 버스를 이용하면 더 편안한 귀성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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