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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건희 회장 이르면 10월 말 소환"

"신속 수사가 원칙"…에버랜드 전환사채 수사 급물살

<8뉴스>

<앵커>

에버랜드 편법 증여 사건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을 소환 조사한 검찰은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이 부회장을 2,3차례 더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이 어제 조사에서 "자신은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편법 증여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고 이 회장으로부터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전면 부인했기 때문입니다.

수사팀의 간부는  "모든 국민이 이건희 회장이 지시했다고 여기는데 검찰이 입증을 못하면 이상한 것 아니냐"며 이건희 회장의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또 "신속 수사가 원칙"이라며 불필요하게 시간을 끌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법원은 오는 11월 2일로 예정된 에버랜드 사건의 항소심 공판에서 그룹 차원의 공모 증거를 제출하도록 검찰측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검찰의 이 회장 소환은 이르면 다음달 말쯤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영국 런던에 머물고 있는 이건희 회장은 주말에 두바이 건설현장을 찾은 뒤 추석을 전후해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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