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정부가 다음달초 서울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내달 7일을 전후해 한국을 방문, 노무현 대통령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정중이라고 복수의 한.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통신은 아베 총리가 한국에 이어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나 중국측이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관한 입장을 명확히 할 것을 요구, 조정이 난항을 겪고 있어 한국만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후지TV도 아베 총리가 내달 5-8일 서울을 방문,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도쿄의 한국측 고위 외교관계자는 "가급적 이른 시기에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중이지만 시기와 방식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시기와 방식 등을 결정하기 전에 야스쿠니신사 문제 등 정리해야 할 일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내달초는 추석명절이라고 상기시키면서 정상회담은 "아베 총리가 서울을 방문할 수도, 오는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또는 이후 열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일본 언론의 보도를 명확히 부인하지는 않았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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