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방동에 사는 주부 김태연 씨,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냉장고를 열었습니다.
여느 집과 다름 없이 냉장고에는 각종 플라스틱 반찬 그릇들로 가득한데요.
요즘 환경 호르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걱정이 많아졌습니다.
[김태연/서울 신대방동 : 플라스틱 용기를 유리로 다 바꿀 수도 없고 걱정이다.]
우선 뜨거운 음식을 플라스틱 그릇에 담고 있다면 가장 먼저 바꿔야 합니다.
하지만 냉장고에 차게 보관하는 용기라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임종한/인하대 산업의학과 교수 : 6개월 이상 플라스틱 용기에 물을 담아 둘 때도 환경호르몬이 나온다.]
장기간 보관하게 되는 김치통이나 플라스틱 물 병, 그리고 환경호르몬이 기름에 잘 녹는 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름병 역시 우선 바꿔야 할 식기입니다.
또 거친 수세미를 사용 해 플라스틱그릇을 닦을 경우 흠집을 통해 환경호르몬이 배출될 수 있습니다.
피치 못하게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해야 할 경우 재질을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플라스틱 제질 중에 PVC 즉 염화비닐은 환경호르몬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물질입니다.
따라서 PVC 제품 대신 폴리에틸렌이나 폴리프로필렌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합니다.
또 환경호르몬은 반드시 식기를 통해서 흡수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이혜영/한국소비생활 연구원 : 합성세제나 섬유 유연제, 세정제나 염소계 표백제로 표백된 흰 종이나 휴지에도 내분비계 장애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사용을 줄이고 충분히 헹구는 주의가 필요하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스프레이 방향제나 살충제 역시 환경호르몬을 많이 배출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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