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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타이완 독립' 헌법 개정 용납 못 해"

타이완, 천수이볜 퇴진 압력 갈수록 거세

<앵커>

중국이 독립을 천명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을 추진하는 타이완 천수이볜 총통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타이완에서는 천 총통 퇴진 압력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은 타이완의 천수이볜 총통이 독립을 위한 헌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한 데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리웨이이/중국국무원 타이완판공실 대변인 : 타이완 독립 움직임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습니다.]

중국은 또 천수이볜 총통의 독립 노선이 양안 관계와 아시아의 평화를 해치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천 총통은 최근 지난 47년 국민당 정부에 의해 제정된 현행 헌법을 철폐하고, 영토를 타이완 섬으로 한정하는 등 독립을 표방하는 내용으로 헌법을 개정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천 총통의 이런 주장은 가족과 측근의 비리 의혹으로 퇴진 압력에 휩싸이자 난국을 돌파하기 위한 정치적 카드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천 총통 퇴진 압력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타이완 시민 단체 '100만인 반부패 운동본부'는 내일(28일)부터 8일간 전국을 돌며 천 총통 퇴진 촉구 시위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제 2야당인 친민당은 천 총통이 국정 장악 능력을 상실했다며 지난 6월에 이어 또다시 총통 파면안을 입법원에 제출했습니다.

미국도 타이완 헌법 개정에 대해 미국마저 반대하고 있어 천 총통의 정치적 고립과 이로 인한 정국 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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