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 실적이 매년 크게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지난 2002년 37만 가구였던 것이 작년엔 19만 가구로 줄었습니다.
올해도 7월까지 7만 4000여 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쯤 감소했습니다.
여기에다 올해 분양할 계획이었던 민간아파트의 상당수가 이런 저런 이유로 연기되면서 주택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잇습니다.
환경문제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올해 분양이 불투명해진 용인시 성복지구.
문화재 발굴문제로 분양이 내년 하반기로 늦춰진 파주 신도시.
여기에 은평 뉴타운의 느닷없는 후분양 전환으로 올해 분양이 미뤄진 민간아파트는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모두 8천여 가구.
이에 따라 작년 판교 분양이 연기되면서 분당과 용인지역 집값이 크게 오른 부작용이 또다시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문섭/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장 : 대규모 아파트분양이 늦어지면서 새 아파트 공급이 늦어져 주변 아파트 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공공택지 공급이 활발한 것도 아닙니다.
토지공사가 공급한 아파트 용지는 지난해 74만 평에서 올해는 43만 평으로 줄었습니다.
택지공급이 안정되지 않는 한 집값불안의 불씨는 항상 남아있는 셈입니다.
전세공급원인 새 아파트 입주도 올해보다 3만 가구 이상 감소해 전세난도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 집값이 하향세로 돌아섰고 경제성장률 하락과 금리인상이란 안전판도 있기 때문에 정부의 공급확대 정책만 확고하다면 집값 오름세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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