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시가 어제(25일) 전격 발표한 아파트 후분양제를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당장 청약을 준비하던 시민들이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은평 뉴타운 모델 하우스.
후분양제 발표 이후 사람들의 발길이 평소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청약을 준비하던 사람들은 갑자기 바뀐 제도에 혼란스럽습니다.
[오순자/서울 증산동 : 1년 사이에 집값이 어느 곳이나 다 오를 것 같아요.]
[오영동/서울 불광동 : 수시로 제도가 변하는데 그 자체도 지금 신뢰할 수가 없잖아요. 내년에 또 선거하면 그 때 가서 또 달라질 걸.]
은행에는 청약관련 문의가 쏟아집니다.
[이경희/국민은행 연신내지점 : 어제 오늘 사이에 약 200명 이상의 고객들이 은평뉴타운에 대한 문의를 하셨고요. 어떻게 하면 청약이 가능한가, 또 어떻게 하면 평형 변경이 가능한가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습니다.]
서울시가 공급하는 아파트 분양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은평 뉴타운의 2천여 가구는 물론 올해말 쯤으로 예정됐던 발산, 장지 지구 5천여 가구 분양도 내년 하반기로 미뤄졌습니다.
후분양제 도입으로 분양가가 지금보다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집값 불안도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선휘/불광동 공인중개사 : 불안해지다보니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겠다는 매수자들은 늘어나는 반면에 매도자들은 집값이 더 오를 것을 기대하여 이라며 기존에 있던 매물도 회수해 가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민간 주도 방식의 뉴타운 사업에도 후분양제의 조기 시행을 건의하겠다는 서울시의 방침에 대해 건교부까지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혼란은 더 가중되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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