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돈 아까운 줄 모르다보니 경영도 방만하기가 이를 데 없습니다. 심지어 국책은행에선 운전기사들 연봉이 평균 6천700만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과 산업, 기업, 수출입은행의 청원경찰 평균 연봉은 6천300만 원.
운전기사들도 평균 6천700만 원을 받았습니다.
9천100만원을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른 은행과 달리 경비나 운전직이 정규직이기 때문입니다.
업무를 외부에 맡긴 신한과 하나은행에 비해 세 배나 많은 인건비를 썼고, 100대 기업 직원 평균연봉 5천174만 원보다도 많습니다.
우리은행은 퇴사한 직원들이 세운 회사에 경비와 운전을 맡겼습니다.
업무 위탁에 따른 인건비 절감은 5년동안 15억 원에 불과했지만 이 회사에 취업하느라 퇴직한 직원 91명에게는 특별 퇴직금으로 168억 원이나 지급했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입니다.
뿐만 아니라 퇴직하지 않은 경비와 운전기사 66명에게는 일도 시키지 않고 매년 38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제식구 챙기기식 수의계약도 다반사였습니다.
우리은행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의계약액 970억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32억을 이 은행 행우회가 출자한 기업에 몰아줬습니다.
이 기업은 66억 짜리 계약을 따낸 뒤 59억 원에 하도급을 줘 앉아서 7억 원을 챙기기도 했고, 행우회는 이 기업으로부터 57억 원을 배당받아 복리후생비로 썼습니다.
한국은행도 출자회사에 일반 경쟁보다 1.6배나 비싼 값에 청소 용역을 맡겼습니다.
매년 예산 2억 4천만 원을 낭비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베트남에 세운 현지법인이 연속 적자인 데도 그대로 운영하는 등 국책은행들은 자회사의 경영개선 노력도 게을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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