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가 수도권 2천 3백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상수원을 1급수로 만들기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주 오염원인 경안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하수도 보급률을 높여서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비만 오면 넘쳐나는 쓰레기에 오폐수 무단 방류까지.
팔당호는 수도권 시민들의 주 식수원인 동시에 늘 오염 문제에 시달려 왔습니다.
경기도가 내놓은 팔당호 수질개선 종합 대책의 초점은 팔당호 수계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는 경안천을 살리는 데 맞춰져 있습니다.
팔당호로 들어오는 하천 가운데 경안천의 오염도가 북한강과 남한강에 비해 3배정도 높기 때문입니다.
[김문수/경기도지사 : 경안천 유역의 정비와 경안천 주변의 생태습지 조성 등을 통해서 경안천의 수질을 대폭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경안천에 7백 3십억 원을 들여 인공 습지와 어도등을 설치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입니다.
또 팔당특별대책지역 7개 시군에 1조 1천억 원을 투입해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119개를 신설하고 17개를 증설할 방침입니다.
특히 전국 평균 81%에 크게 못미치는 61퍼센트에 불과한 팔당 지역 하수도 보급률을 90%까지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계획은 전체 예산의 절반인 7천 7백억 원에 달하는 국비를 확보해야 하고 팔당 지역 지자체를 설득해야 하는 등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경기도는 이르면 다음달 중으로 팔당지역 7개 시군과 서울, 인천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팔당 수질 개선 협약을 체결해 지자체간 협조 체제를 갖출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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