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과 정부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폐금속광산지역 농산물 오염방지대책을 위해 내년도 예산에서 870억원을 투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올해 예산 443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액수입니다.
당정은 오염이 심한 44개 지역의 휴경지에 대해 보상비로 9억 8천만원을 책정하고, 오염이 가장 심한 9개 지역 주민들의 정밀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위해선 13억 5천만원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또 오염농지 개량사업에 162억원을 투입하는 등 오염방지사업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당정은 그러나 이들 지역의 구체적인 이름은 농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환경부와 식약청은 지난 9월초, 전체 폐금속광산 936개 가운데 44개를 조사해, 이들 지역 가운데 납은 25.9%, 카드뮴은 14.2%가 허용기준을 초과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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