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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일본' 아베 정권 오늘 공식 출범

선거 기여 정도·코드 인사 발탁 예상

<앵커>

아베 총리가 이끄는 일본의 차기 정권이 오늘(26일) 공식 출범합니다. 한·일 관계 그리고 중·일 관계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국회는 오늘 집권 자민당의 아베 총재를 차기 일본 총리로 공식 지명합니다.

이어 아베 신임 총리는 새로 출범할 내각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외교 문제를 책임질 외상에는 아소 현 외상의 유임이 유력하며, 정부 대변인 격인 관방 장관에는 요사노 경제 재정상이나 시오자키 외무성 부대신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인재를 고루 등용하겠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선거 과정에서 자신을 지지했거나 자신과 가치관이 비슷한 인물들을 대거 발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외교와 안보, 개헌, 교육 등의 주요 정책을 추진할 자리에는 이른바 코드 인사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어제 자민당 3역 인사에도 아베 총리는 간사장에 나카가와 정조회장, 총무회장에 니와 전 후생상, 정조회장에 나카가와 농림수산상을 기용하는 등 선거에 기여한 정도와 코드에 따른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밤 기자회견과 오는 29일 국회 연설을 통해 국정 운영 방향을 밝힐 예정입니다.

특히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등으로 꼬인 아시아 외교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도 사실상 처음 공식화할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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