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0대 남성이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아내를 살해한 뒤에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25일)밤 11시 20분쯤, 서울 중랑구 모 아파트에서 54살 이 모씨가 아내 50살 조 모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조씨를 흉기로 찔렀습니다.
조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이씨는 아파트 12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이씨 부부가 평소에도 자주 싸웠다고 말합니다.
경찰은 이씨가 의처증이 있었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부부싸움을 하다가 홧김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전처와 전처의 남자친구를 숨지게 한 혐의로 44살 김 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그제 새벽 대구시 송현동 집에서 전처 39살 이 모씨와 이씨의 남자친구 45살 최 모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에는 제주시 삼도동 모 술집에서 여주인 48살 정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정씨가 살해된 것으로 보고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