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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직도 사격장 '자동채점장비' 설치 허가

시민단체 "시민여론 무시, 사격장 사용중지 가처분신청 낼 것"

<8뉴스>

<앵커>

주한 미 공군의 철수 가능성까지 제기될 정도로 한미 간에 심각한 현안이었던 직도 사격장 문제가 해결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군산시가 오늘(25일) 직도 사격장에 자동채점 장비를 설치하려는 국방부의 산지전용 허가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먼저 전주방송 김철 기자입니다.

<기자>

군산시가 국방부의 직도 산지전용허가 신청을 수용했습니다.

군산시는 재정자립도가 26%에 불과한 상황에서 정부가 제시한 3천억 원의 직도 지원액이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동신/군산시장 : 절실한 국방의 문제 해결과 낙후된 지역경제 회생을 통하여 군산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국방부는 빠르면 올해 안에 직도에 카메라가 장착된 자동채점장비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이 현대화 장비로 주한미군의 훈련시간이 10% 가량 늘어나고, 어로구역이 넓어져 어민들에게도 이로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군산시가 시민여론을 무시했다면서 다음달 미국에서 열릴 한미안보협의회 때 이 문제를 따지기로 했습니다.

[최재석/직도대책위 집행위원장 : 한미 양 당국이 만나는 그 자리에서 군산 직도의 이미 폐쇄된 국제폭격장 설치를 무효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겠습니다.]

시민단체는 또 법원에 사격장 사용중지 가처분신청을 내겠다고 밝혀 앞으로 직도문제가 법정다툼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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