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개월 반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2.80원 떨어진 94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월 10일 942.00원 이후 두 달 반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0.80원 하락한 946.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저가인식 매수세 유입으로 946.50원으로 올랐으나 엔.달러 환율이 밀리자 944원선으로 떨어졌다.
이후 944원선에 등락하던 환율은 장막판 매도 증가로 943.70원으로 저점을 낮춘 뒤 낙폭을 약간 줄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약세 여파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금리인하 전망과 위안화 절상 추세 등이 아시아 통화의 강세를 견인했다.
수출업체들은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추석자금 마련을 위한 달러매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원엔 환율 100엔당 810원선 아래에서는 저가인식 매수세도 유입됐다.
신한은행 홍승모 과장은 "엔달러를 따라서 밀렸다"며 "그러나 매수와 매도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어 940원선 초반에서는 추가하락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 부담이 큰 것 같다"며 "절상 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위안화와 아시아 통화간 동조화가 약해지고 있어 엔달러가 크게 밀리지 않는 한 원달러 환율 하락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엔 환율은 100엔당 811.5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6.33엔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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