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보유한 최신예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구입을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25일)부터 서울에서 열릴 양국간 실무회의에서 이 문제를 제기할 예정인데 그동안 판매를 꺼려온 미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91년 1차 이라크 전쟁 때 미군의 승리에 큰 공헌을 한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입니다.
작전 반경이 3천km에 이르고 가격은 한대에 4천5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4백30억 원입니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앞둔 우리로서는 독자적인 대북 감시능력 확충을 위해 꼭 필요로 하는 장비입니다.
국방부는 글로벌 호크 넉 대를 2008년부터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에 판매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기술 유출 우려가 있다며 판매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달 8일에는 다시 서면으로 요청했지만 아직 답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서울에서 시작되는 '한미 방산 및 기술협의회'에서 글로벌 호크의 판매를 다시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입니다.
지난 15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전시작전통제권의 2012년 이전 이양이 사실상 확정된 만큼 미국이 달라진 반응을 보일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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