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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무기 제조 위해 곧 핵연료봉 제거"

플루토늄 추출량으로 핵무기 3개 이상 제조 가능할 듯

<8뉴스>

<앵커>

북한이 핵무기 제조를 위해 영변 원자로에서 연료봉을 제거할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미 양자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압박용 카드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기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석달안에 영변 원자로에서 연료봉을 제거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 19일 평양을 방문한 해리슨 미 국제정책센터 선임 연구원은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플루토늄 재처리 방침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셀리그 해리슨/미 국제정책센터 연구원 : 북한은 더 많은 플루토늄을 재처리하기 위해 영변 원자로에서 다시 연료봉을 빼내려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 한반도 전문가인 해리슨 연구원은 북한이 밝힌대로 플루토늄을 추출하면 핵무기 3개 이상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이 시점에서 핵연료봉 제거라는 카드를 꺼낸 이유에 대해선 북·미 양자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의도로 해석했습니다.

[셀리그 해리슨/미 국제정책센터 연구원 : 북한은 미국과 양자대화를 갖기 위해 영변 핵 시설을 지렛대로 이용하려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만 심화시킬 도발적 행동을 자제하고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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