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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숙 청문요청서' 국회 접수…여야 '수싸움'

<앵커>

전효숙 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한 헌법재판관 인사청문요청서가 국회에 도착하면서 여야간 설전이 재개됐습니다. 법사위 청문회를 어떻게 처리할 지 여야의 수싸움도 치열합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헌재소장 인사청문 절차로 정면 대결했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어제(22일) 국회 법사위에 회부된 헌법재판관 인사청문요청서를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법적인 절차를 다 밟은 만큼 하루 빨리 청문회를 진행하자고 한나라당을 압박했습니다.

[김한길/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헌법과 법률이 요구하는 절차를 거부하면서 자진사퇴를 주장하는 것은 헌정질서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전효숙 후보자의 자진사퇴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청문회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김형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법사위가 대통령의 헌법위반 행위를 세탁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소속 안상수 법사위원장은 여당이 회의를 열자고 요구하면 받아들이겠지만 회의에 청문회 안건을 상정하지는 않겠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은 어젯밤 법사위원들을 중심으로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안 위원장이 사회를 거부할 경우 여당 간사인 김동철 의원이 직무를 대행하는 방법과, 청문 기간인 30일을 넘겨 자동으로 재판관 임명요건을 갖추자는 방안 등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주 월요일에 열릴 예정인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여야가 정면으로 맞붙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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