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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여 개 전공노 사무실 폐쇄 돌입…곳곳 충돌

오늘 하루 90여곳 폐쇄…항의 조합원 50여 명 경찰 연행

<8뉴스>

<앵커>

전국공무원노조 사무실 140여 곳을 정부가 오늘(22일)폐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고 노조원 5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홍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방관과 경찰이 공구로 문을 따며 전공노 사무실 진입을 시도합니다.

노조원들이 의자까지 집어던지며 격렬히 저항합니다.

소화기를 뿌려대는 바람에 사방이 온통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행정자치부는 전공노 지부 사무실 162개 가운데, 이미 폐쇄됐거나 합법 전환을 추진 중인 20여 곳을 뺀 나머지 140여 곳에 대해 폐쇄 조치에 돌입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서울 종로구와 부산 본청 등 90여 곳을 폐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5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신종후/전공노 서울본부 부정부패추방위원장 : 우리가 노동조합 활동을 할 수 있는 근간이 지부 사무실이기 때문에 절대 사수해야 한다는 것이 공무원 노조의 방침입니다.]

전공노는 단체행동권을 보장받기 전까지는 법외노조로 남겠다며 설립신고를 미루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행자부는 불법 전공노에 사무실을 내줄 수 없다며, 오늘까지 사무실을 폐쇄하도록 전국 지자체에 지침을 내렸습니다.

행자부는 오늘 마무리하지 못한 폐쇄작업을 다음주까지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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