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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술먹고 '꽝'…출근길 시민 날벼락

<8뉴스>

<앵커>

만취한 4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오늘(22일) 새벽 출근길 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에어백 덕분에 본인은 무사했지만, 버스 승객들이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한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버스의 뒷문이 움푹 들어가고, 왼쪽 창문은 모두 깨졌습니다.

오늘(22일) 새벽 5시 반.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와 버스가 부딪쳤습니다.

승용차는 버스의 뒷문을 들이받고 옆으로 밀려나고, 버스는 중심을 잃은 채 20m를 더 달리다 왼쪽으로 넘어졌습니다.

버스 기사 신 모씨와 승객 4명이 다쳤습니다.

[설안순/사고 버스 승객 : 옆으로 부딪쳤지.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일어서니까 막 어지럽고.]

승용차는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졌지만 에어백이 터진 덕분에 운전자 44살 주모 여인은 멀쩡했습니다.

주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11%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주씨는 밤새 술을 마셨다고 말했습니다.

[주모씨/음주운전자 : (늦게까지 술을 마셨나봐요?) 제가 술을 좀 마셨는데...술을 마셨기 때문에 그런건 조심해서 운전하기 때문에....]

경찰은 주씨가 음주운전을 하긴 했지만 양쪽 운전자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정확한 사고원인은 더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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