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다이야기 사태 이후 불법 성인PC방이 속속 단속되면서 경찰에 압수된 컴퓨터가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보관 장소가 마땅치 않다고 합니다. 결국 어떻게 처리되는지 한번 보시겠습니다.
울산방송 윤주웅 기자입니다.
<기자>
성인 PC방에서 불법 도박에 사용하다 압수된 컴퓨터 수백 대가 산산히 부서집니다.
불법 도박 프로그램이 설치된 하드디스크는 따로 분리해 일일이 망치로 부숩니다.
부서진 본체 안에는 메모리와 CPU 등 부품들이 그대로 설치돼 있습니다.
이번에 폐기된 컴퓨터 본체는 모두 670대, 함께 압수된 모니터 80여 대는 공개 매각할 예정입니다.
이번 폐기작업은 불법컴퓨터를 처리하라는 검찰 지휘에 따른것.
전문 처리업체에 맡길 경우 톤당 30만원씩, 모두 150만원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경찰이 직접 나섰습니다.
[변동기/울산경찰청 광역수사대 : 다시 반출되어 도박에 재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차 폐기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니터 80대만 공매할 뿐 대부분 신형인 컴퓨터와 주요부품이 모두 폐기되고 있어 이를 재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컴퓨터 전문가 : 하드디스크만 폐기하고 본체는 재활용하는 방안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낙도에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한다든가...]
현재 지역에서 폐기를 앞두고 있는 압수 컴퓨터는 2천3백여 대.
무조건 부숴버리는 현행 폐기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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